- 입력 2023.07.04 17:4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제계가 정부의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 체질 개선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정상외교와 연계한 수출유망시장 개척과 역대 최대 무역금융 등 수출 지원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실현하고, 국가전략산업 세제·투자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와 유턴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책에 포함됐으나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자산 유동화 제도 개편,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완화, 가업승계 지원 확대, 경제 형벌 개선 등도 기업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전향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수출·투자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 개혁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가 글로벌 복합위기를 잘 극복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해 성장동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 혁신과 노동 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국가 경쟁력 제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이 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세계 경제 회복 지연, 고금리·고환율, 미중 갈등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민간·시장 중심 경제 정책은 기업들의 당면한 어려움 극복과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무엇보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 조치를 환영한다"며 "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범위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유턴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는 민간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 확충 등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