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8.04 17:33

고부가 소재 '코폴리에스터'로 불황 영향 최소화

SK케미칼 순환재활용 기술을 통해 만든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생수병.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순환재활용 기술을 통해 만든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생수병. (사진제공=SK케미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케미칼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09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4.1% 감소한 실적이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불황 영향을 최소화했다.

제약 부문의 경우 매출은 86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 영향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로 35.7% 감소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영향으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713억원, 영업적자 1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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