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낮아진 2727.2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28%) 오른 2735.20에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하며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1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1개, 하락한 종목은 48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2.17%) ▲현대차(1.45%) ▲기아(0.18%) ▲KB금융(2.9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01%) ▲셀트리온(-1.09%) ▲삼성바이오로직스(-0.76%) ▲포스코홀딩스(-0.50%) ▲네이버(-2.28%) ▲LG에너지솔루션(-0.52%) ▲네이버(-2.2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새로 짓는 선박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선주가 강세였다.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2.83%) 오른 1만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HD한국조선해양(4.93%), 한화오션(4.90%), HD현대미포(2.4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해외 홍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나선다. 정 이사장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16일 미국 뉴욕에서 JP모간,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내린 854.4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0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원, 1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엔켐(0.84%) ▲리노공업(1.75%) ▲레인보우로보틱스(1.08%) ▲HPSP(2.08%)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3.41%) ▲셀트리온제약(-1.43%) ▲에코프로비엠(-3.22%) ▲에코프로(-3.26%) ▲클래시스(-0.42%) ▲HLB(-2.97%) 등은 하락했다. 

JYP엔터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증권가의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9200원(13.28%) 내린 6만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01%) 오른 1368.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