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03 08:57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N브랜드가 혹독한 코스로 유명한 '녹색 지옥(Green Hell)'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과 함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이틀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 3위를, 'i30 패스트백 N Cup Car'가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현대자동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3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 1대, 총 4대의 차량을 출전해 전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은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Cup Car는 VT2 클래스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75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엘란트라 N TCR이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TCR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 축적과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레이스 기간 동안 뉘르부르크링 서킷 외부 공간에 ‘N-팬 존’ 부스를 설치해 이달 23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PIHC)’ 대회에 참가할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을 공개했다.
84.0kWh 고용량 배터리와 650마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오닉 5 N TA Spec.’ 모델은 PPIHC를 4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로빈 슈트와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다니 소르도가, ‘아이오닉 5 N’은 PPIHC 11회 우승을 거머쥔 폴 댈렌바흐와 론 자라스가 드라이버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