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1.26 09:43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
승객 1인당 1벌 최대 5일간 무료 보관

대한항공 직원이 코트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직원이 코트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제공돼 온 맞춤형 서비스다. 

이용 대상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객으로, 승객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간 무료 보관할 수 있다. 이후에는 일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되며, 부산김해공항은 일 4000원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추가 보관료 대신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스카이패스-마일리지 사용-부가서비스 메뉴에서 바우처 발급 후 사용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인천발 탑승 고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국제공항(T2)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 제시 후 다시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탑승수속 후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위탁 가능하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위탁한 곳에서 보관증 제시 후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의류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승객들의 외투가 오염 및 변형 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승객의 외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승객의 외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항공은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상주하는 '크린업에어'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아시아나 국제선 왕복 항공편 탑승객 중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이며,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은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코트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24시간 운영)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웹·모바일 포함)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제 2터미널로 이전하는 내년 1월 14일 이후에는 2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에 위치한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이전 기간에 출국과 귀국 터미널이 다른 손님들도 문제없이 1터미널에서 맡기고 2터미널에서 찾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웹·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진행하고 주차장과 공항철도가 연결된 지하 1층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외투를 보관하면 더욱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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