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0.06 10:06
이달 2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유엔 홈페이지)
이달 2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유엔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의무가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재보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네타냐후 총리가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이 수백발의 미사일을 두번씩이나 발사한 것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했다.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나스랄라,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란의 석유시설과 핵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란이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 등의 세력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있냐"며 "이들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의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다른 서방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에 무기수출을 중단하길 요구하고 있는데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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