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14 14:38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KB금융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작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400원(5.91%) 오른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는 9만8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4.92%) ▲삼성화재(4.17%) ▲키움증권(4.92%) 등도 동반 오름세다.

KB금융의 강세는 미국에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각각 5.61%, 4.44%씩 주가가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뿐만 아니라 KB금융이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에 따라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시장기대수준이 높아진 점을 인지하고 있어 적극성이나 구체성 측면에서 시장이 실망하지 않을 만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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