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11.04 21:3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마치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마치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최근 명태균 씨 녹취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도 함께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4일 오후 밝혔다.

이번 대국민 담화는 지난 8월 29일 국정 브리핑과 동일하게 윤 대통령이 먼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기자회견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예정된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말 전후 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와 설명, 국정기조 전환, 쇄신 개각, 김 여사의 대외활동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등, 여권 내부에서도 공개적 요구가 터져 나오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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