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10 14:32
한화오션, 캐나다 해군에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제안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한화오션은 거제조선소에 방문한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총장과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탑시 해군총장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제안한 3600t급 모델 '장보고-III 배치-II'의 실제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탑시 해군총장에게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건조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 이전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ISS)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탑시 해군총장은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듣고, 한화오션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건조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최근 해당 사업 참여를 위해 캐나다 정부의 정보 요청서(RFI)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유력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잠수함 유지 및 정비에 대한 기술 협력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4'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장 사장은 “CPSP 프로젝트는 한국이 건조한 잠수함을 캐나다에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와 산업 및 해양 방산 분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