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2.02 10:11
iM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iM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iM증권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일 iM증권은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경영효율화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iM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21개 영업점을 11개로 통폐합했다. 이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점포가 쏠려있고, 경쟁사보다 낮은 수익성으로는 자산관리(WM) 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iM증권은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했다. 메가센터에는 4~5명 단위의 자산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출 중개·주선 업무도 적극 확대함으로써 원스톱 금융 솔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iM증권은 점포 통폐합과 동시에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지난 10월 1차 희망퇴직 34명과 11월 추가 희망퇴직으로 총 53명이 신청했다. iM증권 관계자는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와 고비용 저성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의 선순환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무용 iM증권 대표는 "전 임직원이 올 한 해 동안 생존을 위한 고통분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5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시현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