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12.07 21:4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은 7일 "탄핵보다 더 질서있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된 직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12월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의해 큰 충격과 불안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8년 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남긴 건 대한민국의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었다"면서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마비와 헌정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우리의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탄핵보다 더 질서있는 수습책을 찾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더 낮은 자세로 심기일전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함께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꼭 찾겠다"면서 "국정혼란을 조속히 수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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