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5 03:1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과 튀르키예는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양국은 ▲보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튀르키예 도로청-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간 도로 인프라 분야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 간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원자력 협력 MOU는 양국 간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 구성, 정보 공유, 전문인력 상호 방문 등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은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제2원전 사업에서 한국이 부지평가 등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한 것으로 평가, 향후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협력 MOU는 한국과 튀르키예, 제3국에서 민간투자사업(PPP) 도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 추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MOU로 튀르키예 도로청에서 발주할 대규모 도로 PPP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의 사회·경제적 복지 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참전용사 후손 교류를 증진하는 내용의 '보훈 협력 MOU'도 체결됐다.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보훈 분야 교류·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