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12.14 22:29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안보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위기 관련 규정에 따라 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외교·국방·통일 등 각 분야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의 출범에 즈음한 유동적인 국제정세에서 민첩하고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김영호 통일부 장관·김선호 국방부 장관대행·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대행·조태용 국가정보원장·방기선 국무조정실장·신원식 국가안보실장·김태효 NSC 사무처장·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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