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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기자
- 입력 2024.12.29 11:35
국토부·소방당국 "구조와 사고 수습 최선"

[뉴스웍스=강석호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9시 7분께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4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오전 11시 20분 현재 4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2명(승객·승무원 각 1명)을 구조했다. 부상자는 목포한국병원 등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승무원 6명을 포함, 총 181명이 탑승했다. 아직 13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사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소방청은 "오전 9시 3분쯤 첫 신고 접수가 들어왔고, 9시 46분쯤 초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직후 중앙119구조본부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을 비롯해 소방헬기를 동원했다. 불길은 초진 43분 만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추락사고 대응을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6층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긴급회의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이 급파됐다. 사고조사위 조사관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각 항공사와 공항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