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08 09:46
"내수경기 진작·관광 활성화 도모"…설 민생대책 곧 발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당정이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당초 28~29일, 화~목요일로 3일에 불과했던 설 연휴가 25일 토요일부터 30일 목요일까지, 6일로 늘어나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국회에서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임시 공휴일 지정 방침을 발표했다.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3주 정도 앞둔 시점에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설 민생대책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등을 통해 온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설 명절 대책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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