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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25 11:21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주가가 강세다. 이는 코스맥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긴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1만3600원(8.85%) 오른 1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개장 직후 9.95% 상승한 16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는 전날 발표한 실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1.9% 오른 2조166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6% 오른 1754억원, 133.9% 오른 884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의 수출 점유율 확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출 주도 브랜드의 대형화와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수출 점유율은 올해도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난 2년간 20% 이상 고성장했지만, 여전히 강한 수주 기반으로 올해도 국내 법인 전망치를 20% 높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