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05 13:52

이쿠폰 거래액 36%↓…티메프 여파 지속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장기 설 연휴 '특수'에도 불구하고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 거래가 늘었으나,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지속되면서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2856억원) 증가했다.

현행 통계 집계 방식이 시작된 2017년 이래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달보다는 4.4%(-1조116억원) 줄었다.

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36.2%)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8.2%), 농축수산물(22.6%), 음·식료품(9.2%) 등에서는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높았다.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7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9558억원) 늘었다. 전월보다는 2.4%(-4245억원)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이쿠폰서비스(-22.6%)가 급감했다. 음식서비스(18.5%), 음·식료품(14.9%), 농축수산물(26.8%) 등에서는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9.0%로 전년동월 대비 3.4%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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