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4 10:01
총 12개 차종…현대차·제네시스 10종, 기아 2종
투싼·GV70·80 5년, 텔루라이드 7년 연속 선정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12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에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선정됐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이름을 올렸다.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을 얻었다.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되며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48개(TSP+ 36개, TSP 12개)로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로 배치했다.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충격 유형을 반영했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들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IIHS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최고 등급인 TSP+에, 쏘나타·싼타페가 TSP 등급에 새로 선정되는 등 총 18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