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0 09:54
"尹 탄핵심판 각하·기각 정당성 더욱 높여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 대표는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 몸조심하길 바란다'며 공개 협박했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대놓고 최 권한대행에 대한 테러를 유도한 것이며 북한이 조선중앙TV나 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통령을 비난하고 협박하는 것과 매우 흡사한 공격 방식"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그래도 이 대표의 공개 협박으로 확실해진 것이 있다"며 "이 대표가 정부의 수장을 얼마나 경시하고 억압하고 있는지 그 실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헌법재판관들도 이 대표의 실체를 똑똑히 봤을 것이다. 본인의 뜻에 거슬리고 비협조적인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복과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됐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가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32개월 동안 어제와 같은 협박과 국정 마비 시도를 끊임없이 자행된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이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필요한 조치였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들로 어제 이 대표의 협박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와 기각의 정당성을 더욱 높여 줬다고 할 수 있다"며 "일면 이 대표에게 고마운 부분"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이 대표는 이제 헛힘 그만 쓰라"며 "이 대표의 협박에 굴복하고 요설에 넘어갈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