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4 10:13
현장지휘본부 등 방문…이재민 위로·진화 대원·자원봉사자 격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23일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성만 의장, 최병준·배진석 부의장,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이동업 문화환경위원장, 신효광 농수산위원장,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 박채아 교육위원장, 이형식 기획경제위원 등 의장단·상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또 산불 진화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 김진엽 부위원장을 비롯한 김창기·남영숙·최덕규·한창화·허복 의원, 의성 지역 도의원인 최태림·이충원 의원이 함께 했다.
방문단은 먼저 안평면사무소에 설치된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설치된 의성체육관으로 이동해 산불로 인해 긴급히 대피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사항을 직접 살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박성만 의장은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화 작업과 함께 피해 주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의회는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산불 인근 지역 학교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상황 현장 지휘본부와 의성실내체육관 등 대피시설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번 산불로 의성군 내 피해 학생은 없는 가운데 의성체육관과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학생은 57명으로 나타났다. 의성군 관내 학교는 이번 산불로 시설 등이 피해를 입지 않아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의성학생체육관, 학교 강당 등을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신속히 개방하고 폐교인 옛 안평중 부지를 소방 차량 집결지로 제공해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도 적극 협조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청 차원에서 비상 연락망을 통해 각급학교 관리자에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간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해 이번 대형산불로 인한 학생과 교직원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