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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25 14:2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미국 신정부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TF'로 개편해 운영키로 했다.
한 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대미협의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보고 받고 이같은 '경제안보전략 TF' 운영을 결정했다.
또 대미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곧 있을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더욱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대미 무역 통상 현안 간담회'를 열어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의 불공정 무역 시도에 대해서도 우회덤핑 방지를 위한 법령 개정, 철강제품 품질검사증명서 제출 제도화 등 불공정 수입 모니터링 강화, 무역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