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4.08 09: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잇따라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약해지지 말라"며 '관세 드라이브'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수십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할 기회를 얻었다"며 "약해지지 말고, 멍청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이어 "나약하고 멍청한 사람들에 기반한 새로운 정당(패닉당)"이 생겼다면서 "패닉당 당원이 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해지고, 용기를 내고, 인내심을 가져라"라면서 "결과는 위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현재 미국에서 유가, 금리, 식료품 가격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한 뒤 "느리게 움직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연준에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당하고 살았던 미국은 이미 발효된 관세로 우리를 이용하던 나라들로부터 주당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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