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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15 17: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2조원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추경 관련 질의에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초 제출하겠다.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설명도 적극적으로 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현재로는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보다 2조원 증액된 12조원대로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먼저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원 이상 투자한다. 또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수 회복지연으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4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최 부총리는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가 가능한, 그리고 정치적 쟁점이 없는 내용들로 마련했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가장 빨리 통과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서 협의 과정에서 조금 시간이 지체됐지만 최선을 다해 국회에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