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16 16:01

"미국,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관세 협상…최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최근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고, 우리 조선업은 높은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 선진 인프라 등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며 "한미 간 협력 강화는 양국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면서, 우리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간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세계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가 부담할 관세 등을 최소화하고 양국간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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