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21 08:59
환경·안전·임직원·지역사회 중심 지속가능 제련소 실천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환경 오염 혐의로 부과된 조업정지 기간이 완료된 영풍 석포제련소가 ESG경영 강화를 내용으로 한 새출발을 선언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8일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을 열고, 조업정지 이후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20년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하는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지난 당국으로부터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조업 활동을 일체 중단했었다.
석포제련소 측은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밝혔다.
친환경 설비 도입과 철저한 환경 관리로 낙동강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임직원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일하고 싶은 기업,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웃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영풍은 조업정지 기간 동안 노후 설비 교체와 함께 환경·안전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 특히 7000억~8000억원 규모 종합 환경안전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행 중이다.
김기호 영풍 대표 겸 석포제련소장은 "석포제련소는 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