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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4.26 17:3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시작됐다. 교황 장례 미사에는 각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며 정상회의급 규모로 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은 2005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이후로 바티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장례식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장례 행사에 국가 원수 약 50명과 군주 약 10명을 포함해 세계 150~170개국 사절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장례 미사 전부터 성 베드로 광장과 인근에는 1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현지 경찰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주의하고 있다.
로마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성 베드로 광장에는 수용 가능 인원인 4만명이 이미 모두 꽉 찼으며, 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화해의 길'(비아 델레 콘칠리아치오네)에는 약 10만명이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