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29 09:4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화오션이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날 대비 1만400원(-11.65%) 하락한 7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급락 중인 건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주가 고점 및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산업은행 보유 지분 19.5%(5973만8211주) 중 약 4.3%(1300만주) 규모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산은은 일부를 먼저 매각하고 장기적으로는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산은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