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29 11:21
개포우성 '1080세대로 재건축'·1분기 아파트 공급 '절반 뚝'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9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개건축 계획 승인, 영구주택 스프링클러 설치 소식이 전해졌다.
삼표그룹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서울의 지난 1분기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가 14억6000만원에 육박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영구임대 아파트에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080세대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고 올해 1분기 전국에 공급된 신규 공동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삼표 '안전보건경영'
삼표그룹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멘트 부문에서는 '작업자 스스로 지키는 안전문화'를 강조했다. 현장의 작업자가 직접 위험성 평가와 안전작업표준서를 작성해 자발적인 안전 행동을 유도하고 동료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상호보완적 소통을 부각시켰다. 레미콘 부문은 안전성숙도 목표를 '의존적'에서 '독립적' 단계로 끌어올려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골재 부문은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명확히 했고 철도 부문은 '안전점검 5 P포인트' 운영 및 위험 예지 훈련을 확립했다. 레미콘 부문은 안전점검 항목을 객관화 및 수치화해 안전의식 수준을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하고 환경자원 부문은 생산직 중심의 안전워크샵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동시에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 건설소재 부문은 안전 감시단 운영을 통한 현장 수시 점검 및 안전업무 지원으로 공사현장 밀착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 국평 매매가' 14억6000만원
서울의 지난 1분기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가 14억6000만원에 육박했다.
다방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면적 84㎡ 이상~85㎡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매매가는 25.5%, 전세금은 2.3% 상승했다. 서초구 '국민평형'의 평균 매매가가 28억8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173%, 송파구 134%, 용산구 128%, 종로구 124%, 성동구 111%, 마포구 110%, 광진구 103% 순이었다. 전세금의 경우 강남구가 9억95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142%, 종로구 132%, 송파구 119%, 마포·성동구 114%, 용산구 109%, 광진·중구 105%, 동작구 103% 순으로 뒤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7% 오른 5억7975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1.3% 오른 3억6727만원이었다.

◆영구임대에 '스프링클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영구임대 아파트에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노후 영구임대 97개 단지, 1만4935가구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영구임대 외에 국민임대 등 다른 공공임대 주택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대내외 화재 안전 전문가와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원래 관련 법 개정 전 준공 주택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지만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개포우성 '1080세대로 재건축'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080세대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개포우성4차는 1985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9개동, 459세대 규모다. 랜드마크인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주동 높이 계획을 통해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주변 단지와 연속성을 갖는 통경축을 확보했다. 구역 동·서측에 각각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계획해 인근 근린공원 및 양재천으로의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1분기 아파트 공급 '절반 뚝'
올해 1분기 전국에 공급된 신규 공동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분기(1~3월)전국에서 분양 시장에 나온 주택은 2만1471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9.7% 줄었다. 수도권(5972가구)이 71.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서울 분양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한 개 단지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59.5% 줄어든 462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왔다. 지방 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만5499가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 사태로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는 등 '눈치 보기'를 한 탓인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