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5.18 10:00
피부 관리는 20대부터 시작해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피부 관리는 20대부터 시작해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요즘 피부 너무 좋아졌다!" 이 한마디에 기분 좋아지는 사람, 주목해보자.

20대 초반, 본격적인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시기엔 복잡한 루틴보다 생활 습관과 기본 관리가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20대 피부는 재생력과 탄력이 높아, 무리한 시술보다 자극을 줄이는 기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SNS나 유튜브에는 '10단계 스킨케어', '1일 1팩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과한 루틴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독자들에게 필요한 관리법은 의외로 단순하며, 생활 속 실천만으로도 충분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피부 관리의 시작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부터다. (출처=픽사베이)
피부 관리의 시작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부터다. (출처=픽사베이)

◆20세 피부를 위한 기본 루틴 5가지

1. 매일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365일 필수!)

자외선은 주름, 잡티,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내에서도 침투 가능한 UVA가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아침마다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

- 무기자차: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 민감성 피부에 적합.

- 유기자차: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방식. 바르기 편하지만 민감한 피부엔 자극 우려가 있음.

2. 자외선 차단제는 이중 세안으로 마무리

워터프루프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은 일반 클렌징만으로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 → 클렌징폼 순서의 이중 세안을 추천한다.

3. '1일 1팩'보다는 주 2~3회 진정 마스크

매일 하는 팩은 피부에 오히려 자극될 수 있다. 병풀, 판테놀, 알로에 등 진정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팩이나 보습감이 충분한 마스크팩을 주 2~3회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4. 클렌징은 밤에, 아침엔 미온수 세안

밤에는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침 세안은 간단히 미온수로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불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하면 오히려 건조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5. 수분은 가볍게, 꾸준하게

건조하다고 무조건 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건 피해야 한다. 젤 타입 보습제나 산뜻한 수분크림을 얇고 고르게 바르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기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젤 타입 보습제나 산뜻한 수분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 노화를 줄일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젤 타입 보습제나 산뜻한 수분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 노화를 줄일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지금은 '피부 기초 체력' 쌓는 시기

대학 입학이나 사회생활 시작으로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기 쉬운 시기. 피부 컨디션도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의 피부 관리 목표는 복잡한 루틴이 아니라 피부 장벽을 지키고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피부는 기억한다. 20대 초반의 관리가 10년 뒤 얼굴을 결정짓는다."

꾸준함은 성실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다. 기초를 지키는 습관이야말로, 가장 오래가는 피부 필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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