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07 06:00

◆김문수 "후보 일정 중단…당이 대선 후보 끌어내리려고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데 온힘을 쏟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가)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며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거면 왜 세 차례나 경선을 했느냐"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한덕수·이낙연 '개헌 연대' 구축 합의…오찬 회동서 공감대 확인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개헌 연대'를 구축하고 개헌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아가 국가 체제 위기가 심화하는 현실 앞에서 두 사람이 지혜를 모아서 국가 위기가 더 심화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 계기를 찾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특히 대한민국이 악마의 계곡을 넘어서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 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후보도 오찬 회동 이후 "국내적인 분열과 갈등을 막는 것은 헌법 체제를 다시 갖추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국정을 담당하시고 정치 경험을 가진 이 전 총리께서 이런 개헌 연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상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주겠다는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경영 쇄신 약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경영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날 세 번째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제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韓·美 통상문제 반드시 해결…윈윈 이끌어 낼 것"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대통령 당선 후 (한미) 통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자신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미국발 관세 폭풍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통상 해결'을 약속하며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통상 문제는 우리 경제 전체는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과 직결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후보는 통상 문제 해결과 관련해 "세 가지만 믿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며 "먼저,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강한 나라"라며 "우리 국익을 해치지 않고,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할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2주 내 의약품 관세 발표…내주 약값 관련 큰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 관세에 대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내 제약 공장을 짓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