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09 10:30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가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량 기준 3위 자리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55% 이상 증가한 결과다.
오비맥주는 상위권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맥주 시장의 특성상 이러한 결과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던 국내외 브랜드들을 제치고 순위표 판도를 바꾼 것이다.
카스 라이트의 올해 1분기 맥주 시장 점유율은 4.9%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성장했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는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으나 전체 맥주 카테고리에서 3위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맥주 시장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스 라이트의 알코올도수는 4도에 열량은 100㎖ 기준으로 25㎉다. 카스 프레시와 비교했을 때 열량이 33% 낮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이제 라이트 맥주를 넘어 전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용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스 라이트는 올해 2분기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나만의 라이트 타임'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경험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 오는 10일 '나이키 2025 애프터 다크 투어' 등 러닝 및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행사 후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