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5.05.17 11:10

중국과 합의 없었다면 중국 먼저 무너졌을 것…'선별적 협상 전략'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모두가 우리와 무역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며 "한국은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는 모든 국가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무역 합의 타결을 바라는 150개 국가가 있다며 "나는 협상 대상국에 제한을 두겠다"며 선별적 협상 전략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과 지난 12일 무역 합의를 타결하지 않았다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먼저 무너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도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대화에 직접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해 "나는 우리가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만나야 한다. 아마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제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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