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5.06.14 11:48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주거 지역에 추락해 폭발하고 있다. (출처=엑스)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주거 지역에 추락해 폭발하고 있다. (출처=엑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74명으로 늘어났다.

14일(현지시간) 인도 NDTV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비행기 탑승객·승무원·지상에 있던 지역 주민 등 최소 27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도 구자라트주 경찰은 전날 사망자가 265명이라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이 13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기에 탑승한 242명 중 241명이 사망했다.

항공기 승객 중 유일한 생존자는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라메시 비스와시쿠마르(40)다. 그는 인도 현지 힌두스탄타임스에 비행기의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려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추락 전에 뛰어내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다만 사고 직후 항공기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사는 주거 시설에 떨어진 만큼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람 모한 나이두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항공 사고 조사국이 사고 원인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블랙박스 2개 중 1개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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