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6.16 09:51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간 교전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외 금융시장·원자재 등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보복공격에 나서자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구성했다. 비상대응반은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이 총괄한다.

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기재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회의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강했다.

이에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특히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면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에너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출입·물류 영향 최소화를 위해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물류 경색 우려 확대시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