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16 09:23
'허니문 랠리'가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허니문 랠리'가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중동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딛고 다시 2900선을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4포인트(0.26%) 오른 2902.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8포인트(0.31%) 오른 2903.50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61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 4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HD현대중공업(2.22%) 등은 상승중인 반면 ▲삼성전자(-1.03%)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에너지솔루션(-1.86%) ▲KB금융(-0.09%) ▲현대차(-1.01%) ▲삼성전자우(-0.11%) ▲기아(-1.54%)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으로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는 등 중동 긴장이 극으로 치닫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9.83포인트(-1.79%) 내린 4만2197.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9포인트(-1.13%) 하락한 5976.97에 거래되며 6000선 아래로 미끄러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5.66포인트(-1.30%) 밀린 1만9406.83에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관점에서는 대선 이후 외국인 수급이 주도하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지가 관건"이라며 "누적된 진입 가격 부담 속 중동발 노이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심리 등이 주중 일시적으로 이들의 순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29포인트(0.04%) 높아진 769.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5.84%) ▲파마리서치(3.64%) ▲휴젤(3.51%) ▲펩트론(0.32%) ▲리가켐바이오(3.03%) 등은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1.85%) ▲HLB(-3.61%) ▲에코프로(-1.75%) ▲레인보우로보틱스(-0.54%) ▲클래시스(-1.67%)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6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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