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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하 기자
- 입력 2025.06.17 11:49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전략적 자산 운용을 위해 코바코 연수원 매각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 있는 코바코연수원은 지난 1984년 설립해 40여 년간 언론 및 광고업계, 공공기관의 인력 양성을 위한 공익 교육·연수시설로 활용해 왔다. 유람선 모양의 연수동 건물은 고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연수동 건물을 비롯한 건물 6개 동과 대운동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100개의 객실에 최대 347명 수용이 가능하며, 토지 면적은 36만6645제곱미터(㎡)로 약 11만평에 달한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휴양시설, 실버타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남한강을 마주한 배산임수 배치도 호평을 받는다.
감정가는 973억원으로, 7월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일반경쟁 공개입찰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 설명회는 2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연수원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사회적으로 더 유익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바코는 연수원 매각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