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01 21:56
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이인재 위원장이 회의 시작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이인재 위원장이 회의 시작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또 미뤄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했다. 노사는 이번 회의에서 3차, 4차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1150원까지 줄였다.

4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1만1260원을, 경영계는 1만110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1만30원)보다 노동계는 1230원, 경영계는 80원 각각 인상한 수준이다. 

최초 제시안이 1만1500원, 1만3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차에 걸쳐 격차를 320원 줄였다. 다만 여전히 1000원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합의가 어렵다고 보고 이날 회의는 종료됐다.

9차 회의는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5차 수정안을 받아본 뒤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밤샘 논의 끝에 격차를 900원까지 좁힌 뒤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한 뒤 표결로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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