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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7.15 11:38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한 올해 2분기 5.2% 성장률을, 상반기 기준으로는 5.3% 성장률을 각각 달성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66조536억위안(약 1경2733조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작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5.4%, 2분기 5.2%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 성장률(5.2%)은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5.1%)를 소폭 웃돌았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안도할 만한 성적표로 평가된다.
내수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소비 진작과 제조업 투자 회복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미중 전략적 경쟁이 장기화될 조짐이고, 부동산 시장 침체, 청년 실업률,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