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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7.28 16:11
"탄핵 찬성 않았다면 지금쯤 尹 아닌 李 서울구치소 있을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동혁 의원이 28일 당권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정조준 해 "저는 안 의원께서도 후보에서 사퇴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안 의원께서는 전당대회 공약으로 대선 기간에 당원을 기만한 4인에 대한 인적 쇄신을 말하면서 단일화를 번복한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안 의원께서 모 방송에서 제가 계엄을 찬성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탄핵은 분명하게 반대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기 위한 입법 폭거를 일삼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그런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 총질을 했던 국민의힘도 계엄 유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께서는 여러 특검에서 당론과 반대 입장을 취하셨고, 당론을 어겨 탄핵에도 찬성하셨다"며 "탄핵을 반대한 40% 넘는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당시 안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을 것"이라며 "단일 대오로 '강한 국민의힘'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다. 강한 국민의힘, 강한 장동혁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