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6 12:28
부천시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사진제공=국토부)
부천시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4곳에 1786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특화주택은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지원시설을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진행돼 고령자복지주택 368호,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159호, 청년 특화 주택 176호, 지역 제안형 특화 주택 1083호 등 총 1786호가 선정됐다.

특히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외에 이번에는 지역제안형이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지역제안형은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춰 입주자 요건 등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올해 부천, 동두천, 포천, 삼척 등에서 총 1083호가 추진된다.

부천의 경우 부천대장 3기 신도시 내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주해 세대 간 돌봄이 가능한 특화 주택이 741호 공급된다. 이는 중산층까지 입주대상을 넓힌 공공임대주택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동두천시는 지행역 인근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210호를 조성한다. 포천시는 청년 군무원 대상 32호, 삼척시는 탄광근로자와 대학생 대상 100호를 공급하고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 부천, 서귀포에 총 368호가 배정됐다. 65세 이상 무주택자를 위해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청년특화주택은 울산, 고창, 부안에 총 176호가 공급되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간이 포함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자리연계형은 광명과 울산에서 총 159호가 공급된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123호, 온산국가산단 인근에 36호각 각각 공급되며, 창업센터와 공동업무공간 등을 조성해 직주근접과 창업지원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특화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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