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8.25 08:49
이더리움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더리움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사상 첫 4900달러선을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22분(서부 오후 3시 22분)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5% 오른 475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이날 495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5000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49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021년 11월 4890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으로 41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지난 22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 기준으로 4866.73달러를 기록하며 4년 전의 4866.40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다지기에 들어갔다가 다시 상승 모드를 탔다. 그러나 49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약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최고가 대비 200달러 이상 내린 상태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5% 내린 11만2700달러다.

비트코인은 파월 의장 연설 이후 11만7000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11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다시 낙폭이 커졌다. 사상 최고가 12만4500달러대와는 약 1만달러 차이가 난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이 다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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