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21 14:22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3개 관계사 참여
협력사 원활한 자금 운용 지원…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이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 13개 관계사(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중공업·삼성E&A·삼성웰스토리·제일기획·에스원 등이 참여한다.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석 당시 지원했던 금액보다 물품 대금 규모를 3200억 가량 확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2011년부터 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매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들의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상품 판매 확대까지 돕는 '스마트공장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회사별 사내 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도 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