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0.01 09:23

일평균 감소에도 조업일수 늘면서 전체 수출 '쑥'

(자료제공=관세청)
(자료제공=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월간 수출 증가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5월(-1.3%) 일시 감소 후 6월(4.4%)과 7월(5.7%), 8월(1.2%), 9월(12.7%)까지 연속 증가 중이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30일 수출은 6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7%(74억1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2022년 3월(638억달러) 이후 3년 6개월 만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9월 중 일평균 수출액은 27억5000만달러로 6.1%(-1억8000만달러) 줄었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에도 조업일수가 4일 늘면서 전체 수출은 증가했다. 이는 추석 명절 연휴가 작년에는 9월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10월 수출은 감소할 우려가 있다.

지난달에도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9월 166억달러를 수출했다. 1년 전보다 22% 늘면서 한 달 만에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9월 수입은 564억달러로 8.2%(4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월(-18억4100만달러) 적자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 중이다.

한편 1~9월 수출액은 519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연말까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9월까지 수입은 4693억달러로 0.5%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0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39억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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