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01 10:09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과 미국 비자 논의가 합의에 이름에 따라 "미국 합작법인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양국 간 합의한 바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은 이번 직원 구금사태로 공장 건설이 3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미 양국의 빠른 합의에 따라 지연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감금돼 비자 문제가 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한미 양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를 마쳤다. 양국은 구금 사태 재발방지책 중 하나로 대미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했다. 전담데스크는 10월 중 가동할 예정이다.
양국은 회의에서 한국 기업의 활동 수요에 따라 단기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했다. 또 ESTA로도 B-1 비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 측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 점검, 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B-1 비자 및 ESTA와 관련한 내용은 미 측이 조만간 관련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미국에 있는 한국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한국 측 제안에 따라 한국 공관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