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4 13:1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득 상·하위 10% 간 집값 격차가 4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수 1987만3000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8000호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개인 소유 주택수는 전년 대비 31만6000호(1.9%) 늘면서 비중이 0.1%포인트 확대됐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067만7000호로 62.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1597만6000명으로 2023년보다 35만7000명(2.3%) 늘었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7호로 전년(1.07호)과 동일했다.
2023년 대비 2024년에 주택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11만3000명이며, 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64만1000명이다.
2023년 기준 무주택자에서 2024년 주택소유자된 사람은 8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을 1건 취득한 사람은 79만명(96.6%), 2건 이상은 2만8000명(3.4%)이었다.
한편,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 기준 10분위별 현황을 보면 상위 분위로 갈수록 평균 주택 자산가액과 소유주택수, 주택면적이 모두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4000만원으로, 하위 10%인 1분위의 평균 주택가액(3000만원)와 약 44배 차이가 났다.
10분위의 경우 평균 소유주택수는 2.3호, 가구 소유의 평균 주택면적은 113.8㎡로 1분위의 0.97호, 62.7㎡와 다소 차이가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