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7 10:07
더불어민주당 46.7%·국민의힘 34.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해 5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성인 2510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54.5%, 부정 평가는 41.2%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가 국정조사·탄핵 공방으로 치닫고, 내란 특검·내란 가담 공직자 조사 TF 등 정치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국 전반의 갈등 피로감이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미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및 통상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내렸다. 이에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7%포인트에서 이번 주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