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7 20:34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구글클라우드가 루스 선 신임 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선 사장은 30년 이상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혁신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쌓아 온 업계 전문가다. 앞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선도 기업을 위한 성공적인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며, 강력한 파트너 및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통해 구글클라우드의 한국 시장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선 사장은 IBM에서 18년 이상 근무하며 왓슨 헬스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고, 삼성그룹과의 수십억달러 규모 비즈니스 관계를 총괄하기도 했다. 데이터 분석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에서 고위직을 수행했으며, 왓슨 헬스에서는 자사 종양학 SaaS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 운영과 성과 관리를 책임졌다. IBM의 경력이 선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IBM 이후에는 블랙보드 전략 개발 부사장, 웰톡 성장 담당 전무를 거쳤다. 2005년에는 헬스케어 기업 선 메디컬을 공동 창업해 이사회 이사를 겸임했고, 이 회사는 2020년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에 인수됐다. 포스 테라퓨틱스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21년 2월에는 알코올 회복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템페스트의 CEO로 취임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구글클라우드는 선도적인 AI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과 광범위한 도입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풀 스택 혁신을 제공하며 한국의 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카란 바좌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오늘날 한국은 놀라운 혁신과 AI 기반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으며, 구글클라우드의 목표는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최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선 사장은 기업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검증된 실적과 AI 및 데이터 분석 분야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를 개척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스 선 사장은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구글클라우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은 기술 혁신과 AI 초기 도입의 글로벌 허브다. 그동안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이 구글클라우드의 차별화된 AI,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기성 전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30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