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5.11.18 10:20
LG생활건강의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LG생활건강은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가 CES 2026 뷰티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LG생활건강의 독자적인 피부 진단 기술과 효능 성분 맞춤 처방 기술, 빛 에너지 맞춤 제어 기술 등을 통합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 생체 구조 모방 패치(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머리띠 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했다.

LG생활건강은 확보한 6만명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눈가 피부 주름과 색소 침착, 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AI로 분석한다. AI는 분석된 결과와 함께 고객에게 적합한 화장품 유효 성분을 추천해준다.

또한 문어 빨판의 흡착 원리를 모방한 '음압 패치'를 눈가에 부착하면 유효 성분을 피부 안에 침투한다. 1㎜ 이하의 얇은 두께로 밀착하는 '플렉서블 LED 패치'를 음압 패치와 함께 붙이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최적화된 빛이 피부를 관리해준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밴드형 디자인을 적용해 기기 사용 중에도 손놀림이 자유롭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패브릭 등 감각적 소재로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스타트업 '미메틱스'와의 협력으로 확보한 음압 패치는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 Journal)'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돼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음압 패치는 지난 4월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에서 '스킨 엑티베이터 패치'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 관련 기술을 비롯해 디자인 특허와 상표권 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의 CES 2026 수상을 계기로 개인 맞춤형 정밀 솔루션과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간의 융합 연구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피부 장수 구현을 위한 미래 뷰티테크 연구개발로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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