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8 10:37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금으로 특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순국선열의 날을 앞둔 지난 14일 독립문역점에서 전달식을 갖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 팀장, 김상희 국가보훈부 생활안정과 과장,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 및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존에 지속해오던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금 조성 활동과 함께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독립문역점)과 9호점(환구단점)의 8월 수익금 전액의 기부를 약속했다. 고객이 이번 특별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 8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안내문도 별도 설치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한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조성, 독립유공자 친필 휘호 총 12점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11년 동안 전달한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원이며, 수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483명이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고객들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꿈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희 국가보훈부 생활안정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선 스타벅스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주거취약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의 따뜻한 나눔과 국가보훈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주거지원금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그 뜻을 이어가 독립유공자와 후손이 명예롭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총 11개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6호점 독립문역점과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 일부를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