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9 10:24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공익법인)로 재승인받아 2030년 12월 31일까지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7년간 민간의 자발적 기부만으로 창업 생태계 공익사업을 투명하게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018년 출범해 '도전이 존중받고 나눔이 확산되는 사회'를 비전으로 창업가와 선배 기업인을 연결하는 민간형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스타트업 멘토링, 기업가정신 포럼, G&G스쿨 창업 스케일업 과정, KGX500 글로벌 매칭 프로젝트 등 4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가의 전 주기를 지원했다.
지난 7년간 누적 기부금은 약 10억원에 달하며, 이 중 95% 이상을 공익사업에 직접 사용했다. 정부 보조금은 전혀 받지 않았고, 회계감사와 공시를 통해 재정 투명성을 입증했다.
기부금은 청년창업 멘토링, 창업 교육,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으며 '창업 생태계 공로 단체'로도 공식 인정받았다.
포럼은 82회 이상 진행하면서 누적 참석자 2만명을 돌파했고, 700여 명의 청년 창업가가 교육 수혜를 받았다. G&G스쿨 수료생들은 총 550억원 이상의 투자 매칭 성과를 거뒀으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KGX500을 통해 누적 22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각 분야 전문가 160여 명이 참여하는 멘토링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도전과나눔은 향후 5년을 '공익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의 시기'로 규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멘토링 플랫폼 고도화,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 거점별 창업 허브 구축, 해외 데모데이 정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청년 창업가가 사회적 자산으로 성장하고, 선배 기업인이 그 성공을 다시 사회에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민간의 힘으로 완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